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가 금일 (8/31), 새 당명을 국민의힘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당명 최종 후보 세개는 한국의당, 위하다당, 국민의힘당 이었다고 합니다.
뭐. 이런 기사도 보이네요.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831/102721621/2
정청래 “통합당→국민의 힘, 명백한 이름 훔치기”…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래통합당 새 당명으로 결정된 ‘국민의 힘’에 대해 “명백한 이름 훔치기다. ‘국민의 힘’이란 이름을 사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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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정치색이 없지만 뭔가 여러모로 우습게 돌아가서 슬픕니다.
솔직히 지금 정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이름도 바뀌었는데 얘네의 당명 변천의 역사라도 한번 알고 싶어 검색을 해보았구요.
마침 연합뉴스에서 미래통합당, 지금은 국민의힘당이죠? 이 당의 당명 변천사를 기사에 실어 주어 발췌해 보았습니다.
민주자유당(1990년)
노태우 정부(민주정의당//민정당)가 여소야대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1990년 만든 보수대연합 정당
민정당의 노태우 정부는 여소야대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비밀리에 보수대연합을 추진했다. 그 결과 1990년 1월 22일 민정당 노태우 대통령, 통일민주당 김영삼 총재, 신민주공화당김종필 총재가 3당 합당을 선언했다.
민자당은 민주ㆍ번영ㆍ통일을 창당 이념으로 내세우고 노태우 김영삼 김종필을 공동대표로 선출하는 등 집단지도체제를 구성했다. 이어 1990년 5월 9일 제1차 전당대회에서 노태우 대통령을 당총재로, 김영삼 김종필 박태준(朴泰俊)을 최고위원으로 각각 선출했다. 그러나 계파 간 공천 및 당직배분을 둘러싼 이해 갈등으로 마찰음이 끊이지 않았으며, 인위적 정계개편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으로 1992년 14대 총선에서 149석을 얻어 과반수 확보에 실패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민주자유당 [民主自由黨] (네이버 기관단체사전 : 종합)
이후 김영삼이 대통령에 당선 된 후 5.18 특별법이 제정되어 전두환 노태우가 구속되고 김영삼 대통령은 민정당의 잔재를 청산하기 위해 당명을 바꿀것을 지시합니다.
신한국당(1995년)
1996년 2월 민주자유당이 당명을 바꿔 새로 창당한 김영삼(金泳三)정권의 집권당.
김영삼 대통령 계파에 밀려 이후 김종필(金鍾泌)이 이끄는 공화계는 1995년 2일 민자당을 집단으로 탈당하여 자유민주연합이라는 새로운 정당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후 신한국당은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씨의 불법 국정개입 등으로 위기를 맞게 되고,
김 대통령은 이회창씨를 당대표로 기용하여 위기를 극복하려고 합니다.
이후 1997년에 이회창씨가 대통령 후보가 되고 신한국당이 안정되어 가는듯 하지만,
당 내분과 이회창씨 아들들의 불법 군 면제 의혹과 함께 그 인기가 추락하는 위기를 겪습니다.
이 시기에 김영삼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인 이인제씨의 탈당 및 창당 이슈가 있었고,
이회창씨는 민주당의 조순 총재와 의기투합하여 합당을 하여 한나라당을 창당 하기에 이릅니다.
한나라당(1997년)
창당한 해인 1997년에 이회창씨가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패하고
이후 2002년 대선에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패하여 야당의 역할을 이어오다
이후 2007년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10년만에 집권 여당이 됩니다.
이후의 대선에 대한 위기의식과 쇄신을 위하여 2011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대위원장으로 하여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였고, 이후 당명을 새누리 당으로 변경합니다.
새누리당(2012년)
네. 그리고 2016년에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탄핵 이슈를 맞이하게 되고
또 쇄신을 위해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변경합니다.
자유한국당(2017년)
당연히 입지가 좋지 않았죠.
'보수'세력의 마지막 불씨(?)를 일으켜 보고자 2020년에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바른미래당 탈당의원들)을 포함하여
보수단체들을 모아서 미래통합당을 창당 합니다.
미래통합당(2020년)
뭐. 미래통합당 설립시기가 2020년 2월 17일 인데요, 반년이 조금 지난 이 시점에 또 당명을 바꾸었습니다.
2012년도 새누리 당 이후로 8년 동안 당명이 세번이나 바뀌었네요.
이름만 바꾼다고 쇄신이 아닌데 뭔가 작심삼일에 의지 박약한 사람이 내일부터를 외치면서 하루하루 의미없이 흘려보내는 그런 느낌이 들어서 안쓰럽습니다.